<2008/07/11일자 한국해운신문에 실린 협회장 인터뷰 >
2008-09-24

지난 해 4월 사단법인 한국해외이주화물협회장에 취임한 차주영 회장(퓨멕스)은 요즘 무엇보다 해외이사업계의 영업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가격 덤핑 관행을 떨쳐 버리고 회원사가 양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 역시 과제다. 특히 차 회장은 덤핑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이주화물업계의 난제를 극복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10일 마포 서교동 본사에서 차 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최근 유가, 인건비, 원부자재 인상 때문에 해외이사업계의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습니다.이에 따라 단가를 올려받아야 함에도 실제로는 덤핑을 해서 cbm을 부풀려 고객에게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현재 시장에서 과당 경쟁을 방지하기 위한 표준 약관과 공시 가격인 태리프가 제정되어 있고 협회 홈페이지에 지역별로 권장소비자 가격을 측정해서 올려놨습니다. 그러나 지켜지지 않는 게 현실입니다.”



이에 차 회장은 “문란한 시장질서와 업체간 과당 출혈 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견적가 보상제’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는 견적을 정확히 해서 최소 10%이상은 받지 말자는 취지다. 이와 관련 오는 15일 협회 회원사 뿐 아니라 비회원사들을 포함한 대책회의를 열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원가부담 가중 및 채산성 악화에 대한 대책, 업체간 덤핑 방지 대책, 일당직 직원들에 대한 임금인상 방안 등이 주요 토의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비회원사까지 부르는 것은 이 문제들이 업계가 다같이 동참해서 다뤄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원가 부담이 올라가는 것을 알면서도 계속 똑같은 식으로 영업을 하면 결국은 서로가 손해 아닙니까. 예를 들어 원가가 10만원인데도 8만원, 7만원에 들어가는 업체가 있어요. 해외이주화물은 고객이 개인이기에 일반 무역회사와 달리 짐의 가치를 잘 모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정직’과 ‘신뢰’야 말로 이주화물업계가 새로 거듭나는 길입니다.”



차 회장은 앞으로 해외이주화물업종이 복합운송의 상위개념으로 거듭나는 업종으로 인정받고 후배들에게 이 업종을 물려줄 수 있는 데까지 나아간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해외이주화물업은 일반복합운송업보다 진행절차가 복잡하면서 훨씬 상위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이삿짐 운송업체들과는 완전히 다른 최첨단 운송 모듈임임을 사회적으로 각인시켜나가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협회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정부가 도와주지 않으면 힘듭니다. 하반기에는 국토해양부 담당실무진들과 접촉을 가져 업계의 주요 현안에 대해 협조를 구할 생각입니다.”



이 같은 자부심을 바탕으로 차 회장은 현재 해외이주업계의 실질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차 회장은 “ 현재 미국, 중국 등지로 이주화물이 많이 이동하고 있으며 특히 이민 쪽에 비해 개인사업 쪽은 상당히 늘어나는 추세”라며 “장기적으로 해외이주화물업계의 전망은 밝다”고도 강조했다.



2008-07-11 강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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